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최초 오르토페딕 슈즈 전문몰 베니오붑입니다.
부산으로 이사오고나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중에 하나가 유모차를 끌고 산책나온 아빠들이 많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아빠 육아!
특히 아빠 육아가 활성화되어 있는 북유럽 국가들의 아빠들을 인터뷰하여 정리한 책 Nordic Dads를 읽어보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책은... 러시아에서 발행된 것으로 러시아어로 되어 있습니다.
읽어보고 싶으신 분은! 러시아어를 공부하시는 걸로... :)
북유럽 국가들의 아빠 인터뷰는
-. 스위스
-. 노르웨이
-. 핀란드
-. 덴마크
-. 아일랜드
-. 페로 제도
-. 러시아
순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Fact Check : 북유럽 아빠들의 양육휴가는 원래부터 있었다?"
아빠들의 양육휴가가 북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분위기가 있다. 이렇게 표면적으로만 대부분 알고 있는 데요.
일부는 맞고, 조금 다른 내용도 있습니다.
1970년대 노르웨이에서 아빠의 양육휴가라는 주제가 사회적으로 이슈를 이루게 됩니다. 이 전까지만 해도 북유럽의 아빠들도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아빠는 돈을 벌어오는 사람이고, 엄마는 집안일을 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이 되었습니다.
여러 나라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람 사는 건 다 똑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빠 양육휴가라는 개념이 처음 논의되었을 때, 노르웨이에선 국가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해야된다, 안된다, 나라 망한다, 경제가 위험해 진다...등의 주장이 오고가게 됩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이죠??
1970년대에 시험적으로 실시를 해 보았는 데, 결과가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점차적으로 확대되어 50여년이 지난 지금, 북유럽의 아빠들은 눈치볼 것 없이 양육휴가를 씁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한 부분이 고용주의 입장인데요. 간략하게 설명은 되어 있지만, 제가 원하는 답변은 얻을 수 없었습니다.
"만인이 평등한 북유럽 국가들"
북유럽 국가들은 삶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긴 겨울, 적은 햇빛 등으로 굉장히 혹독한 기후에 살고 있는 데, 삶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 의외지요?
삶의 만족도를 높히기 위하여 북유럽 국가의 왕실들은 많은 노력과 실험, 사회적인 합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왕립국가"이기 때문에 어쩌면 가능했을 것이라고 조심스레 생각해 보았습니다. 국가가 왕족의 소유이기 때문에, 왕족이 권위를 낮추고 사람들에게 다가가며, 이를 국민들이 수용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과연, 대한민국이 추구하는 방향이 북유럽식 사회복지국가 형태로 보이는 데, 대한민국에선 실행이 가능할까요?
책의 내용을 살펴보자면, 한 아빠는 첫 아이가 태어나고 아내가 양육휴가를 10개월 보내고 난후, 남편이 그 다음 10개월을 양육휴가를 보냈습니다. 양육휴가 이후에는 보통 만 1세이후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보내기 때문에, 양육휴가 후, 회사에 복귀하면서 아이를 돌봐줄 곳이 있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스웨덴의 경우, 국립, 사립 유치원이 모두 무료!
국가가 아이들의 양육을 100% 지원해 줍니다.
아내를 출근시키고 아이를 보며 양육휴가를 보내고 있는 아빠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물론, 인터뷰를 보면 아빠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나중엔 적응이 되더라"였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에 맘카페가 있듯이, 북유럽 국가에는 인터넷 상에 파파카페가 있고, 아이를 돌보고 있는 아빠들이 서로서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만나서 양육에 대해 의논도 한다고 하네요.
책을 보고 느낀 결론!
1. 아빠들도 양육을 잘 할 수 있다.
2. 성역할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이 만들어 진다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아빠들이 양육휴가를 갈 수 있다.
3. 중요한 건 사회적인 의지와 환경 개선이다.
4. 내가 낸 세금이 다시 나와 모든 국민들을 위해 투명하게 쓰인다면, 세금을 기분 좋게 낼 수 있지 않을까?
(서유럽, 북유럽 국가의 경우 소득세(4대 보험, 소득세 등 급여에서 떼어가는 세금이)가 40%, 러시아는 43.2%, 이탈리아는 최대 60%까지 걷어 간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스웨덴 사람 급여가 월 $6000이라면, 실제로 받는 급여는 $3600 정도라는 이야기...한국은 13% 내외)
네, 한국의 아빠들도 양육 잘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너무 좋고요.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50년 후에는 북유럽처럼 아빠들의 양육휴가가 정착되지 않을까요?
작성: 베니오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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